이번엔 대서양 횡단 루트인 NAT(North Atlantic Tracks)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보셨다 싶이, 미국 동부와 유럽사이에 노선이 없습니다.
무론, 이것도, PACOT 처럼 Fixed 항로가 아닌 Flexible 노선입니다. 풍향과 풍속을 고려해서 경제적으로 운항을 하기 위해 노선이 매일 NOTAM 을 통해 발행이 됩니다.
그렇다면 NAT 은 어디 노탐에서 확인 할까요?
Shanwick Center (EGGX) 와 Gander Center (CZQX)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먼저, Shanwick Center (EGGX)는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Shanwick_Oceanic_Control)
이쪽 지역을 관할하는 FIR(비행정보구역. Flight Information Region) 입니다.
반면, Gander Center (CZQX) 은
핑크색으로 칠해진, 캐나다 동부해안쪽 FIR입니다.
노탐도 물론, FAA 사이트(https://pilotweb.nas.faa.gov/PilotWeb/)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Tracks - North Atlantic Tracks 를 클릭하면 새로운 창이 하나 뜹니다.
내용이 간단해 보입니다. 저번의 PACOT 에 비하면 내용이 부실한것 같죠?
하지만, 루트에 관한 정보는 충분히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노탐 구조도 다르네요. 규칙을 통합하면 좋겠네요...ㅎㅎㅎ
디코딩을 하기전에, 여기는 PACOT 과 달리 다른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건 시간에 따라 트랙이 변경되는데요.
낮과 밤을 구분하여 트랙을 발행합니다.
서경 30도를 기준으로(서경 30도 지점은 두 FIR 의 경계입니다.)
Night Time |
UTC 01시 00분 ~ 08시 00분 | Eastbound(북미발 유럽행) |
Day Time |
UTC 11시 30분 ~ 19시 00분 | Westbound(유럽발 북미행) |
경도 15도 마다 1시간 차이가 나죠, 서경30도면 -2시간이니, 위 시간에서 2시간씩 빼주면 GMT 시간이 뜹니다.
즉 낮이냐 밤이냐에따라 나뉘는 거죠.
첫번째로 제시한 노탐은, 발행 시각이 2012/07/26 10:05 GMT 으로 되어 있습니다. UTC로 계산하면 08시 05분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Night Time은 끝나고, Day Time 으로 접어 들어가는 시간이 되겠네요.
두번째 노탐을 보면 발행시각이 2012/07/27 00:05 GMT 으로 되어 있습니다. UTC로 보면 26일 22시 05분이 되겠습니다.
Day Time 에서 Night Time으로 들어가는 시점이 되겠습니다.
즉, 비행에 쓸수 있는 노선에 대해서만 발행하는것 같습니다.
시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 노탐을 접했을땐 유럽행 노선들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두번째 노탐은 UTC 기준으로 그날 하루에 필요한 항로를 모두 발행하기때문에 Day Time, Night Time 모두 있습니다.
(두번째 노탐에서 하늘색으로 배경이 칠해진 부분은 Day Time 파트입니다.)
구지 같은 내용의 노탐을 두개 보여드리는 이유는, 해당 노탐을 조회하는 시점에 따라 Night Time만, 혹은 Day Time, Night Time 둘다 조회가 된다고 설명드리기 위함입니다. (저처럼 당황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길 위함이죠.)
그럼 간단하게 디코딩을 해보겠습니다.
맨위 한부분만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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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해당 루트를 지도위에 그려보기 전에, 루트 번호의 구성을 알아봐야겠죠?
NAT 루트는 간단합니다.
방향 |
구분기호 |
비고 |
Westbound (유럽발 북미행) |
A, B, C, D, E, F (알파벳 A 부터) |
기본 6개 루트. 상황에 따라 루트갯수는 +/- |
Eastbound (북미발 유럽행) |
Z, Y, X, W, V, U (알파벳 Z 부터) |
이렇게 알파벳으로만 따지니, 간단하죠?
이번엔 지도에 그려보겠습니다.
핑크색이 첫번째 노탐에 의한 루트입니다. 위에서부터 A,B,C,D,E,F 입니다.
핑크색이 두번째 노탐에서 Eastbound(Night Time) 루트입니다. 위에서 부터 T, U, V, W, X, Y, Z 입니다. (이번 노탐에서는 루트가 한개 더 발행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써 노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두 루트(PACOT, NAT)에 대해 모두 알아 봤습니다.
앞으로, 운항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혹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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